[후기] 코드트리 한 달 사용 솔직 후기 2편

이 포스팅은 코드트리 x 글또 블로그 챌린지 2기를 통해 코드트리 체험권을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고민의 끝에서 마주한 코드트리와 함께한 한 달 그리고 그 후

 

작년에 응시한 마지막 코딩 테스트에서도 합격하지 못한 후, 나는 어떻게 공부할지, 그리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우연히 시니어 개발자 분과 멘토링 할 기회를 얻었다. 멘토링 중 이런 질문을 받았다. '혹시 코딩 테스트 언어는 뭐로 준비하고 있어요?'

나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모두 C++로 배워 자연스럽게 코딩 테스트도 C++로 준비하게 되어 C++로 준비한다고 대답했으나, 그분은 Spring을 메인으로 개발하는 사람으로서 코딩 테스트도 Java로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해 주셨다.

이미 C++로 먼 길을 달려왔던 나는, '과연 바꾸는 것이 맞을까'라는 고민 끝에 무작정 구글링을 시작했다. 그 결과, 같은 맥락의 내용을 여러 곳에서 확인했고, 실제로 작년에 응시했거나 목표로 한 기업들 중에 Java로 응시 언어를 제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많은 고민 끝에 코딩 테스트 언어를 Java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이론을 아는 것과 직접 실습해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므로, 나는 다음 과정을 고민하고 있었다. 특히 자료구조의 경우 C++로 배운 내용들을, Java를 배우면서 다시 빠르게 공부해야 했다.

코드트리로의 초대장

 

그러던 차에 기회가 찾아왔다. 작년 12월, 글또 공지 사항에 위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마침 작년 여름, 코드트리에서 진행한 코드트리 방학 조별과제에 참여했었는데, 그때 알게 된 코드트리라는 플랫폼에서 무료로 한 달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렇게 나는 고민하지 않고 곧바로 신청하고, 한 달 동안 이용했다. 한 달동안 이용하고 작성한 후기 글은 아래와 같다.😊

[후기] 코드트리 한 달 사용 솔직 후기

 

그러나, 한 달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추가로 희망자에 한해 한 달을 연장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곧바로 신청했다.

 

그렇게 내 두 번째 챌린지가 시작되었다.

 

한 줄 후기: 중요한 것은 'OOOOO'이다.

일단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C++에서 Java로 넘어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일단 Java에서는 지원이 안 되는 기능이 너무 많았다. 가장 혼란스러웠던 것은 Collection들 사이의 형 변환이었고, 그다음은 객체 정렬을 위해 복잡한 Custom Comparator를 따로 작성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코드트리에서는 나 같이 코딩 테스트 언어를 바꾸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주었는데, 바로 선택한 언어에 따라 코드만 바꿔서 같은 내용으로 개념 설명이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목적지에 가다 지도를 잃어버려 길을 잃은 나그네처럼 여기저기 파편화된 수많은 블로그 글을 탐색하지 않고, 차근차근 C++에서 Java로 한 걸음씩 넘어올 수 있었다.

 

원래는 Java가 익숙해지면 알고리즘을 깊게 공부하기로 했으나, 두 달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 물론 코딩 테스트만 준비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코드트리에서 제공하는 모든 문제는 풀지 못해서 아쉬웠다. 로드맵을 짤 때 시간 분배를 잘못한 것 같다. Java로 넘어오기, 그리고 문제 풀이 실력 키우기. 이 2가지를 같이 생각해서 조금씩 조금씩 준비했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두 달간의 코드트리 챌린지를 통해, 나는 중요한 교훈을 하나 얻을 수 있었다. '분리해서 생각하지 말고, 멀티태스킹으로 준비하자.' 코딩 테스트에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내 경우는 코딩 테스트 실력을 기르는 동시에 문제 풀이 언어도 바꿔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둘을 따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이 점을 명심하면서 취뽀하는 그날까지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릴 것이다! 😊